아주대병원 수면다원검사경험과 비용

안녕하세요. 지난달에 아주대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한다는 포스팅을 작성했었습니다.

아주대병원 코골이 수면다원검사 예약 후기: 비염인줄 알았는데 코가 휘었어요 (비용/건강보험

 

그런데 벌써 오늘이 검사일입니다.

 

 

도착하자마자 CT를 찍고.. 비용은 8만원정도나왔고요.

이번에는 바로 응급실에서 수면다원검사비를 결제하고 입원했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비급여면 어쩌지 했는데.. 알고보니 안내문 상단에 떡하니 급여환자라고 작성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저렴하게 162,420원이 나왔습니다. 저 같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이정도 비용이지만 원래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홈페이지를 검색해 본 결과, 어제 날자 기준으로 저같은 급여기준 외 비급여의 경우 831,000원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집앞 이비인후과랑은 비교가 되지 않는 금액이네요. 대신 더 정확도 있는 검사와 수술 시 확실한 회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검사실을 가는 방법은 주말이라 그런지 빙빙 돌아서 가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어렵지는 않은것이 구역별로 안내를 받을 수있는 직원분들이 배치되어있으셔서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본관 3층에 이비인후과 옆에 있는 구름다리를 지나서 직진하면 여러 갈래가 나오는데 그때부터는 천장에 붙어있는 안내이정표로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길치인데도 금방 왔으니 여러분도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그렇게 직진해서 들어가보면 이렇게 수면검사실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출근시간이 오후 4시라고 하시네요. 저는 CT예약이 오후 4시 10분이라 촬영 후 방문하니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나오셔서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하는 경우 나름의 꿀팁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 CT촬영을 하는 것같은데, CT도 당일 촬영이 안되다보니 하루 날을 빼서 병원에 방문해야합니다. 30분도 안되는 촬영때문에 반차내지 연차를 사용하기는 아까우니까.. 제 생각에는 수면다원검사일자에 맞춰서 CT를 예약하시고, 시간은 오후로 하셔야 CT촬영 후 바로 입원까지 연결해서 진행하실 수 있어서 그나마 좀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검사실은 총 5개 호실으로 되어있는데 직원분이 각각 1인실이라고 하셨습니다. 내부에는 사물함과 TV 그리고 잠의 질을 검사하는 곳이라 그런지 퀸사이즈 크기의 비교적 폭신한 매트리스와 샤워시설이 구비되어있는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생수를 뜨는곳은 걸어서 2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생각보다 귀찮을것 같더라고요. 텀블러는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정작 생필품을 챙기지 않고와서 칫솔을 편의점에서 사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기본적인 생필품과 슬리퍼가 기본적으로 지급되는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잠이 오지 않을 것을 대비하여 책을 가지고 오라고 하였으나 침대를 두고 작은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있어야해서 조금 불편한감이 있었네요. 테이블은 노트북하나 올라가면 마우스도 못놓을 정도라 보통은 마우스를 따로 사용들 하실탠데 저는 그러다보니 포스팅을 의자에 가방을 올리고 그 위에 노트북을두고 테이블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리고 침대에 앉아서 하고 있는데요. 차라리 침대에 기대서 침대위에서 펼쳐서 무릎위에 올려 둘 수 있는 책상같은것을 구비해두는 것이 편의성에서는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청결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이번이 상급병원에는 처음으로 입원하는 경험인데, 아까 길을 찾아오면서 여기저기 배치된 안내하는 수 많은 직원들부터 시작해서 이런 병실관리까지 이런관리가 있어서 상급병원이구나 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검사실에서는 간단힌 수면질에 대한 질의응답 설문지를 작성해야하고, 이 곳에서 자고 난 뒤 한번 더 작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에 대한 특이사항은 없을 것 같아서 다음번에는 청구후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