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막내딸의 안검내반이 심해서
대학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요즘 의료대란이라는 걸
정말 실감하는 계기였답니다.
대학병원 진료예약 꿀팁은 아래포스팅 참고하세요.
안검내반으로 수술해야하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수술 일정이
나이와 체중에 따라 정해진다고 해요.
나이가 어리고 체중이 적을수록
우선적으로 수술 일정이 잡히죠.
저희 둘째는 4살, 체중이 20kg도 안 돼서
가장 먼저 수술할 확률이 높았어요.
첫 번째 수술일 경우
오전 7시까지 병원에 도착해야 해서
새벽부터 준비해야 했습니다.
겨울이어서 아침 준비가
쉽지 않을 거란 걱정이 컸어요.
아기를 깨우고 옷을 입히려면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했죠.
혹시나 폭설이라도 내리면
정말 쉽지 않을 상황이었어요.
20kg도 안 되는 아이가
전신마취를 해야 하다 보니
아기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요청드렸어요.
"전날 입원해서 준비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수술할 수
있을텐데 가능할까요?"
병원의 배려와 전날 입원
다행히 병원에서 요청을 받아줘
수술 전날인 10일 오후
14~16시에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작은 배려 하나가
아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안도감이 되었어요.
1인실 배정을 위한 노력
저는 환자가 편해야
보호자도 편하고
회복도 빠르다고 생각해요.
다인실은 다른 환자들의 소음이나
간호사 출입 등으로 인해
아이 컨디션에 영향을 줄까 걱정됐어요.
처음엔 입원 수속 날
1인실을 요청하라고 했는데
막상 그날 요청하니
미리 요청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차근히 설명드린 덕에
1인실이 배정되었답니다.
비용은 30만 원 초반이었어요.
생각보다 저렴해서
1인실 중 가장 안좋은 호실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반전이 있었답니다.
부천순천향대병원 1인실의 장점
배정받은 1인실은
야경이 보이는 병실로
딸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쇼파와 기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보호자로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천순천향대병원 1인실 비용은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14만 원부터 시작해서
31만 원이 가장 비싼 병실이었죠.
동네 종합병원 1인실도
25만 원 이상인데
대학병원에서 이런 가격이라니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사실 1인실 비용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좋은 호실을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1인실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안판다 막는다 했는데도
아직까지 팔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안비밀..
다만 최저보험료는 요즘 오른거 같더군요.
수술을 마치고
11일 아침, 둘째 딸은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병원의 배려와 충분한 준비 덕에
좋은 컨디션으로 수술받을 수 있었어요.
다음 계획
수술비와 1인실 비용 청구를
진행하려고 해요.
다음 주 서류를 발급받아
보상 절차를 진행하며
자세한 과정을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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