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융기(Torus): 잇몸뼈 돌출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오늘은 골융기라는 잇몸뼈 돌출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골융기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융기의 정의, 발생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수술 후 회복 과정까지 모두 다뤄보겠습니다.
골융기란?
골융기는 잇몸뼈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특정 부위에서 돌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혀 밑, 입천장, 잇몸 바깥쪽 등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 하악 토러스: 아래턱의 혀 밑부분에 생기는 돌출
- 상악 토러스: 입천장이나 윗잇몸 바깥쪽에 생기는 돌출
골융기는 딱딱한 뼈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손가락이나 혀끝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대부분 통증은 없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특정 상황에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골융기의 증상
골융기는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물감: 혀나 음식물이 자주 걸리는 느낌
- 발음 장애: 크기가 커질 경우 발음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통증 및 염증: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생
- 틀니 착용 장애: 틀니 제작 시 잇몸뼈 돌출로 인해 착용이 어려운 경우
잇몸의 바깥쪽으로는 미관적으로 문제일 수 있으나, 혀아래쪽이나 입천장쪽은 미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크기가 크다면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상처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발음이 세거나 치과에서 뽄을뜰때 걸려서 아프기도 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는 질병인지 몰랐으나, 유난히 튀어나오고 양쪽의 모양이 달라 음식물 섭취를 양쪽어금니를 안써서 그런것인가? 하며 살았는데 알고보니 질병이더군요. 아래사진은 제 구강속 하악골융기입니다. 저는 목구멍이 좁은편인데 골융기도 커서 혀가 뒤로 밀려서 숨이 막힐때도 있는것 같았어요.
골융기 치료 방법
골융기는 뼈의 양성종양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편감이 크거나 다른 치료(예: 틀니 제작)에 방해가 된다면 외과적 절개 후 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골융기절제술의 경우 치과치료지만 건강보험에서 급여로 보장하는 항목으로 수술이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절제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길병원 치과(대학병원치과)에서 골융기 절제술을 받고 낸 비용입니다.
건강보험에서 적용되기때문에 실손보험에 청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음으로 그 비용은 더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융기 절제술 과정
골융기 절제술은 외과적 방법으로 튀어나온 뼈를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절제술 과정입니다.
- 검사 및 상담:
- CT 촬영으로 골융기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
- 환자 상태에 따라 시술 여부 결정
- 국소 마취:
- 시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시행
- 잇몸 절개:
- 잇몸을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뼈를 노출
- 골융기 제거:
- 치과용 핸드피스와 Burr를 사용해 뼈를 부드럽게 제거
- 봉합 및 회복 관리:
- 절개 부위를 봉합하고 회복을 도모
저의 경우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이정도 크기면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는 사람보다 월등히 커다란 하악골융기였습니다. 불편하기도 하고 육아휴직기간에 제거하고자 사는 곳 주변에 치과에 이곳저곳 전화를 돌려보았는데, 상급병원을 가보라고하였고, 가장 빠르게 진료가 되는곳이 가천대병원에서 운영하는 인천길병원치과였습니다. 3월28일 진료를 보았는데, 의사선생님이 크기가 너무 커서 하루만에 제거는 어려울 것 같고 1주일 간격으로 제거하자고 하셔서 3월31일(월)에 오른쪽 하악골융기를 제거하였습니다. 대학병원이지만 치과쪽은 진료나 수술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잡혀서 참 다행이었어요.
수술 후 회복 과정
골융기 절제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크기가 큰 제 경우에도 30분은 소요되었지만 회복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회복 단계
- 수술 직후:
- 봉합된 잇몸 부위는 약간의 붓기와 통증이 있을 수 있음
- 처방받은 진통제와 항생제를 복용
- 1주 후:
- 실밥 제거 진행 (일부 실밥만 제거 가능)
- 2주 후:
- 잇몸 상처가 거의 아물며 불편감 감소
- 1개월 후:
- 완전히 아문 상태로 정상적인 구강 활동 가능
수술 전 설명하실때는 말초신경이 갈려나가서 아래쪽 감각이 몇개월은 얼얼할 수 있다. 거의 그럴일은 없지만 침이 나오는 곳이 막혀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라고 하시어 조금 겁도 났습니다. 제 경우에는 수술후 몇시간은 혀를 움직이면 너무 아파서 음식을 마시듯이 했는데요. 사람이 물이던 음식을 먹을때 혀를 움직이게 되는데 우측하악골융기를 제거하면서 절개한 살을 실로 묶어놓은곳이 당겨지면서 그 통증이 말로 할 수없었습니다. 혀짧은 소리로 말을하고 그랬습니다만, 12시간정도 지나니 발음이나 일상생활에 문제는 전혀없네요.
골융기와 치조골성형수술의 차이
많은 분들이 골융기 절제술과 치조골성형수술을 혼동하는데요, 두 수술의 차이를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위치 | 상악/하악 특정 부위의 뼈 돌출 | 발치 후 치조골 주변 |
목적 | 발음 개선, 틀니 제작 장애 제거 | 발치 후 불규칙한 치조골 성형 |
적용 사례 | 입천장 돌출, 혀 밑 돌출 등 | 발치 후 의치 제작 장애 |
보험 적용 여부 | 가능 (소정점수 기준) | 발치와 동시에 시행 시 산정 가능 |
마무리하며
골융기는 대부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불편감이 크거나 다른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틀니 제작이나 발음 장애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골융기 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혹시 입안에 뼈 돌출로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다면 가까운 치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세요. 건강보험에 적용되니 비용도 얼마하지 않아 간단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한쪽 제거한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혀를 아직 완전히 올리고 사진을 찍는 것을 못하겠네요.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으나 치료과정이 궁금하신분들이 계실태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골융기 절제술 보험청구와 보상 경험담과 회복 과정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번 포스팅을 올리면서 수술한다고 이야기했더니 구지 그걸하냐고 하는 사람이 2명이 있었는데.. 크기를 보더니 넌 해야겠구나.. 라고 바로 답하더군요. 한명은 저와같은 하악골융기 또 한분은 입천장에 상악골융기였답니다. 큰 질병은 아니지만 발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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