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이야기

가장맛있는 족발에 애견용 족발을 판매할 줄이야..

김아빵의생각노트 2024. 1.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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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후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11시였다.
배가고파서 집에있는 짜파게티를 집어들고 물을 올렸다.
와이프가 나오더니 배고프냐뭐 먹고싶은게 있으면 시키라고 하였다.

고민하다가 족발으로 결정하고 집앞 족발집에 포장접수를 하려했는데 족발이 다 떨어졌다고하더라..
불족은 여기가 맛집인데...ㅠ.ㅠ 고민하다가 다른곳에서라도 시켜야겠다고 마음먹고 배달의민족에 접속한 후 
가장맛있는 족발집에 들어갔다..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정말 애완동물 시대가 되긴 한것 같다.
펫보험 출시까지는 이걸 구지 가입할 필요가 있나.. 누가 가입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음식을 판매하는 족발집에서 애견용족팔을 사이드메뉴로 팔고있다니.. 
사람만 먹는게 미안해서 같이 판매하는 것이리라..
업체 측에서는 남는 짜투리를 버리지 않으니 쓰레기비용이 줄어들고.. 
부수입도 생기니 남는 장사겠다 싶었는데 

내 나름의 충격이였다.. 사람이 먹는 음식점에 견주를 위한 상품이라..


반반족발으로 넉넉하게 시켰다.. 역시 편하게 먹는게 가장 좋다..
리뷰이벤에서 쟁반국수를 요청했는데 세트메뉴라 쟁반국수가 두개나 와버렸다 하하;; 둘이서 먹는데 너무 과했네..
결국 하나는 다 먹지도 못했다. 


배달료 5천원 이상은 너무 사악한것 같긴하다...
음료수가 없어서 결국 추운날씨를 뚫고 편의점을 다녀왔다.. 자세히 읽었으면 음료수값을 더 지불할일도..
쟁반국수하나를 통째로 버릴 일도 없었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