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험이야기

응급실비용 청구하고 돈이남은 보상사례

김아빵의생각노트 2023. 11. 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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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비용이 많이 나와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라는 결론으로 도달하신 분의 사례를 보고
작년에 있었던 제 사례를 하나 올려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걱정에 응급실 가는걸 두려워하지마세요.



작년 4살짜리 딸애가 새벽 3시부터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이용해봐도 답이 없고..
그렇게 1시간.. 2시간.. 3시간.. 배를 만지려하면 아프다고 만지지도 못하게하니..
6시가 넘어서 고민하고 있을 때쯤 먼저 딸이 이야기합니다.
아빠 병원가자..
4살짜리 딸래미가 먼저 병원가자고 한적이 없는지라.. 바로 옷을 둘둘싸매고 택시를 타고
인근 종합병원으로 출발.. (119를 부르지 않은걸 후회합니다. 비용을 떠나서 길이 막히더군요..)
딸은 아프다고하지.. 택시기사님이 봐도 길은 막히는데 이럴꺼면 119를 불러야한다고 이야기하시지..
도착할때쯤에는 내려서 바로 옆 경찰차를 타고싶은 심정이였어요..

응급실. 당연히 비쌉니다. 일반적인 병원비용보다 훨씬 많이 비용이 들어갑니다.
혹시.. 늦은밤 아니면 새벽에 아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 비용때문에 고민하신적이 있으십니까..?
자녀일이라면 비용생각 안하고 출발할탠데 어른인 나는 참아도 되신다고 생각하신
엄마 아빠분이 계신가요

전혀 걱정하지마세요.. 우리에겐 실손의료비가 있습니다.
종합병원의 기준으로 15000원을 공제한 비용을 보상해주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그렇게 비용의 차이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프면 갑시다. 병원으로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읍시다.

엄마아빠는 슈퍼맨이라는데 슈퍼맨은 외계인이고 우리는 사람입니다.
아프면, 병원으로 갑시다.

******** 여기까지면 아는분들이 꽤있으실것 같아서 추가 팁을 작성합니다. *********

+ 추가1: 한.. 6~7년전 보험에는 통원비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나온 치과통원비는 아닙니다! 병원만 가면 5천원~2만원을 주는 보험이였죠. 감기든 뭐든 병원을 가면 지급되기때문에 의료쇼핑의 주범이였습니다.. 고의로 2~3개를 가입하고 감기로 계속가는 사람들이 생겼기 때문이죠..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3~5천원 나온다고 보험증권을 실비를 청구하지 않는 행동은 매달 보험사만 배불리는 행동입니다. 실비보험 종신보험 암보험 등을 찾아보시고 해당 내용이 있는지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 추가2: 2~3년전부터 위 담보가 사라지며 응급실내원비라는 담보가 생겼습니다.(지금도 판매중) 어른들은 해당특약이 별로 없을것이나, 자녀분들은 꽤나 많이 가지고 있을 담보입니다.(운전자보험에는 꽤 있는편) 태아보험을 가입하고 자녀가 아파 응급실을 한번이라도 다녀오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실비뿐만 아니라 응급실내원비를 꼭 청구하세요~! (중복보상 가능하며 예전에는 한 증권에 5만원까지도 가입이 가능했었습니다.) 실비에 없던대..? 라고 생각하지말고 모든 증권을 열어보세요.. 어디에든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내가 청구하는것만 주지 않습니다. 청구를 해도 모르겠지 하고 안주고 따지면 아 누락됐습니다! 라고 하고 주지요..



결론.. 딸은 진정제를 투약하고 더 아프면 ct를 찍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다행히 큰 탈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험금을 청구했었지요. 택시비왕복 18000원 병원비 25000원 = 합 43000원의 지출이 생겼지만 실비 7천원정도 + 응급실내원비 5만원을 수령할 예정입니다.

어라.. 병원을 갔는데 오히려 주머니에 치킨값이 남았네요. 딸애 고생했으니 아픈게 끝나고 먹고 싶은거 하나 사줬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