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험이야기

보험을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2(보험료 줄이는 방법)

김아빵의생각노트 2024. 5. 31. 18:07
반응형

 

보험해지하지 않고 보험료 줄이기

앞서 우리가 보험을 가입하는데 왜 비싸게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같은 10만원의 보험이라도 보장되는 내용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같은회사끼리도 동일하지 않은데 다른회사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더욱이 3만원짜리 보험이 10만원짜리보험보다도 보장이 좋을 수 있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우리가 내고있는 보험료에도 여러가지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걸 알아야 보험을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최저보험료입니다.

최저보험료는 보험 계약자가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를 의미합니다. 보험회사에서는 보험 상품의 특성에 따라 최저보험료를 설정하여, 이 금액 이하로는 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험회사 측에서 위험을 관리하고, 최소한의 보험료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가정한다면

1. 같은 보험사에도 A라는 보험상품과 B라는 두종류의 상품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A는 최저보험료가 2만원 B는 최저보험료가 1만5천원 이렇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암보험을 예로 들자면, 진단비 1천만원에 월 보험료가 3천원이라고 가정하고, 5천만원만 가입하고 싶다고 할 경우 A상품은 5천만원 * 3천원 = 1만5천원이라 B상품은 가입가능하지만 A상품은 추가로 내가 원하지 않는 특약을 넣어야하거나 적립보험료를 넣어서 2만원을 맞춰야합니다.

2. 같은 A상품과 B상품도 가입하는 날짜에 따라 보험사에서 최저보험료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 보험사에서는 특판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서 최저보험료를 인하하기도.. 손해율을 조정하기 위해서 인상하기도 합니다. 꽤 자주요. 때문에 저렴하게 가입하고 싶다면 상품가입 시 이 보험은 최저보험료가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고 그 금액에 맞춰서 필요한 것만 가입하는것이 절약하는 첫번째 방법일 것입니다.

3. 최저보험료의 기준은 없습니다. 정말 가끔은 최저보험료의 기준이 아주 없는 경우도 있고 5천원 미만인경우도 있으며 3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 맨날 절판 특판하는데 왜 보험료는 똑같은거 같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최저보험료를 기준으로 가입하지 않아서입니다. 최저보험료가 5천원인 보험을 가입한다면.. 설계사는 같은일을 하고 남는게 거의없죠.. 그래서 싸게 가입하는 건은 선호하지 않는편입니다.. 일만 많아지거든요.. 아래는 제가 최근에 가입했던 최저보험료가 5천원인 사례입니다. 다른 특약이 조금 들어가 6천원 미만인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입사례

결론적으로 최저보험료에 맞춰서 내가 필요한것만 가입하는것이 중요하다. 이말이랍니다. 위에 보험은 제가 어린 자녀들이 대학병원에 입원하면 60만원을 받기 위해서 가입한 보험입니다. 딱 저거만 필요했는데 다른 특약들이 이거저거 끼게 된다면 그만큼 가격은 비싸질게 분명하죠. 그럼 최저보험료 5천원의 매력도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최저보험료의 기준은 알았으니 이제 최저보험료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나머지 보험료를 말씀드려볼게요. 

첫번째는 기본보험료입니다.

기본보험료는 보험 계약자가 주 보험에 대해 납부하는 기본적인 보험료입니다. 이는 보험 상품의 핵심 보장을 위해 필요한 금액으로, 보험 계약에 명시된 기본적인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의 경우, 사망 시 지급되는 기본 사망보험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기본보험료

저기 제 딸의 사례를 보면 기본보험료는 일반상해후유장해(3~100%)[기본계약]이라고 적혀있는 이 부분입니다. 말그대로 기본보험료는 보장금액을 늘릴 수는 있으나 더 낮출수는 없습니다. 위에 제 딸을 기준으로 보면 상해후유장해시 최대 1000만원이며 월 보험료는 910원입니다.  즉, 910원은 무조건 가지고 가야하는 보험이라는 말이지요. 그럼 제 딸의 경우 다른 담보가 없어도 기본만 가지고 1000만원만 가입가능할까요? 아니죠. 최저보험료 5천원은 맞춰야하니까 상해후유장해를 6천만원으로 올리면 5460원이되서 가입이 될겁니다. 하지만 저는 상해후유장해는 1인실을 위해 어쩔수없이 설계한거라 더 늘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설계사분들이 기본보험료를 최소가 아니라 더 많이 담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1000만원이 아니라 1억원으로.. 상해후유장해는 잘만 사용하면 좋은담보이지만 우리는 저렴하게 담으려고 가입하는거니까 패스.. 당당히 요구하세요. 기본보험료가 최소인가요?

 

두번째는 특약보험료입니다. 

특약보험료는 기본보험료에 추가하여 납부하는 보험료로, 주 보험에 추가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특약에 대한 비용입니다. 특약은 보험 가입자가 추가적인 보장 혜택을 원할 때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부가적인 보험 약정입니다. 예를 들어, 암 특약, 재해 특약 등이 있습니다. 기본보험료를 제외한 모든 특약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약보험료

제 딸의 경우는 이 부분이 특약보험료가 되겠네요. 
우리는 앞서 최저보험료를 알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최저보험료란 기본보험료 + 특약보험료를 합쳐서 기준에만 맞춰지면 가입이 된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앞서 10만원도 3만원짜리만도 못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무슨 경우일까요? 그건 바로 적립보험료때문입니다. 

적립보험료는 보험 가입자가 납부하는 보험료 중 일부를 적립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이 금액은 주로 저축성 보험 상품에서 많이 사용되며, 미래의 특정 시점에 돌려받거나, 보험 만기 시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적립보험료는 주로 투자나 저축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보험회사에서는 이를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 것이지 저축을 목적으로 하지 않지요. 

적립보험료의 좋은 예

위에서 계속 설명하였던 저희 큰딸의 보험료입니다. 5,677원 정확하지요? 그런데 적립보험료는 0원입니다. 당연히 0원으로 맞춰줄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백원단위나 천원단위를 맞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지..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최저보험료를 맞췄으니까요. 단돈 백원이라도 보기좋으라고 쓰일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좋은 경우입니다.

안좋은건 두번째, 예를들어 제 딸이 최저보험료가 5천원이 아니라 2만원이라고 칠 경우 어떤 보험설계사분들은 위에 5677원을 제외한 나머지 14323원을 적립보험료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2만원인데.. 보장을 늘려주면 참 좋을텐데.. 첫째는 귀찮아서일수 있을것이고.. 둘째는 해지환급금받으라고 그럴수도 있을텐데 저는 아래 포스팅을 남겼던 것처럼 순수보장형쪽이 좋다고 늘 말씀드려왔으니 의미가 없습니다.

https://touching.tistory.com/entry/%EB%B3%B4%ED%97%98%EA%B0%80%EC%9E%85%EC%8B%9C-%EC%88%9C%EC%88%98%EB%B3%B4%EC%9E%A5%ED%98%95-%EB%A7%8C%EA%B8%B0%ED%99%98%EA%B8%89%ED%98%95-%EB%AC%B4%ED%95%B4%EC%A7%80%ED%99%98%EA%B8%89%ED%98%95%EC%9D%80-%EB%AD%90%EA%B0%80-%EC%9C%A0%EB%A6%AC%ED%95%A0%EA%B9%8C

 

보험가입시 순수보장형, 만기환급형, 무해지환급형은 뭐가 유리할까?

먼저.. 블로그를 한달정도 작성하다가 멈추게 되었어요. 내 글이 누가 읽기나 하겠어..?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현타가 조금 오더라구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해서 통계를보니.. 하

touching.tistory.com

 

 

근데 두번째 경우도 양반입니다. 앞서 저는 1편에서 보험설계사가 가입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임금으로 지급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중 고객은 어짜피 잘 모르니까.. 수당이나 챙기자 라는 설계사들은... 

안좋은 사례

이런식으로.. 기본 + 특약은 3만원도 안하는데 108,649원짜리 보험으로 되어있네요. 머리도 엄청 쓴거에요.. 10만원 딱 맞추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원단위도 희안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래서 제가 10만원짜리 보험이 3만원짜리랑 비슷하거나 더 안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봐도 3만원을 기본+특약으로 꾹꾹 눌러담은것보다 보장이 안좋을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것도 양반입니다.

다음을 볼까요?

더 안좋은 사례

6만원짜리 보험이 50만원이 되었습니다. 물론 환급을 위해서 준비했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입할꺼라면 저축성보험을 가입했어야했습니다. 저걸 판매한 설계사가 얼마나 돈을 벌었을지.. 

대부분은 저만큼 비싼걸 가입하면 나는 좋은 보험이다! 난 아파도 보험하나는 튼튼할거다. 보장이 잘될꺼다! 라고 생각할꺼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는 좀 이해가 되실까요?

적립보험료가 마냥 안좋은것은 아닙니다. 저축성보험일때 혹은 갱신형보험이 나중에 인상되는 부분을 미리 내놓고 적립보험료에서 차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낼때 더내자지 미리내는건 합리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론입니다. 보험가입을 싸게 하는 방법은 

1. 최저보험료에 맞춘다. 

2. 적립보험료를 최소화한다.

이렇게 끝나면 재미가 없어요.. 뭔가 지금 내가 가입한거보면 화가 날수도있을분이 있겠지요...? 적립보험료가 이렇게 많아?!?!?하면서요.. 이미 대부분 설계사 수당은 끝났을겁니다.. 오래들 내셨잖아요 그렇죠?

가입할때 말고도 보험료를 할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법은 바로.. 해지..(퍽) 가 아니고요.
가입하신 증권을 열어보세요. 보통 최저보험료가 3만원 이상인 경우는 거의없습니다. 만약 적립보험료가 적게는 1천원부터 많게는 몇만원까지 붙어있다면, 해당 보험사 콜센터로 전화하셔서 최저보험료에 맞춰서 적립보험료를 다 빼주세요. 라고 하시면됩니다. 이럴사람 몇명이나 될꺼같냐고요..? 제가 다니는 사회복지기관 모든 선생님들 다 그렇게 적립보험료 빼드렸습니다.. 적게는 월보험료가 2만원줄어드신분부터.. 30만원넘게 줄어드신분도 있네요.. 

역시 2편으로 나누기를 잘 한것같습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이상, 보험싸게 가입하는 방법에서 이미 가입한 보험 보험료 줄이는방법이였습니다.

반응형